중얼중얼543 어떻게 부럼은 깨물으셨습니까? 오늘 정월 대보름입니다. 새벽부터 내리는 눈이 제법 쌓이는데 뉴스에서는 좀 있다가 그치고 밤에는 달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하는군요. 하늘을 보니 잔뜩 눈이 배여 있는데 과연 달을 볼 수 있을까? 하고 내심 비틀어봅니다. 여자 나이가 오십이 넘으면 심술을 담고 있는 주머니가 하나 더 생긴다는 말.. 2011. 2. 17. 滿秋(만추),신성일 문정숙-1966 줄거리 교도소에 복역중인 혜림(문정숙)은 모범수로 3일간의 특별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오던 중, 열차에서 위조지폐범으로 쫓기고 있는 남자 양(신성일)을 알게 된다. 그들은 다음날 창경원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지만 쫓기는 처지의 남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 사정을 모르는 혜림은 약속장소.. 2011. 2. 13. 창을 열어 보실까요? 설 명절 잘들 보내셨겠지요? 시댁인 일산에서 명절 열심히 지내고, 새벽에 집에 와서 정리해 놓고, 다시 친정인 대구로 갔습니다. 대구 근처에서 고속도로가 많이 막혀서 팔공산 게이트에서 나왔습니다. 팔공산에 가 본지가 거의 십 년은 지난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동화사에 들러서 싱그러운 시간을 .. 2011. 2. 5. 눈, 장독, 성황림과 강아지 눈이 내린 오전에 잠깐 망설이다 산책을 갔습니다. 성황림은 고즈넉하게 눈 속에 잠겼습니다. 치악산 자락에 사시는 마리아 할머니댁의 희동이가 새끼를 낳았는데, 한 마리는 팔려가고 두 마리가 남았습니다. 사진을 찍으려니 어찌나 촐랑이는지.. 강아지는 누구네서 태어나는 지가 무지 중요합니다. .. 2011. 1. 14. 아직도 사랑이 필요하냐 하시면 사랑은 그렇게 양승준 사랑은 그렇게, 사랑은, 그렇게 왔다 우쭐대며, 내리는 봄비 사이로 두근거리는 가슴과, 이따금 허공에 초점을 두는 눈동자와, 좀처럼 젖지 않는 그만큼의 슬픔들을 데리고 툭툭, 터지기 시작한 천은사 산목련처럼 그렇게, 사랑은 왔다 내 안에 터 잡은 사랑아, 부디 한 발짝도 나.. 2011. 1. 8. 매난님이 선물 보내셨어요. 너무 고맙습니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왔다가 얼어 죽는다는 소한입니다. 바람은 차가워도 의외로 햇살이 따뜻하네요. 매난님이 보내신 선물입니다. 올해는 양말이 복 터졌습니다. 이쁘게 신겠습니다. 그런데 머플러는 너무 과하신 것 같아서 송구스럽습니다. 제가 명품을 잘 쓰지는 않아도 볼 줄은 아는지라 이거 받.. 2011. 1. 6. 깊은 사랑님이 선물 보내셨어요~!!(인증샷 동봉) 잠깐 볼 일이 있어 시내에 나갔다가 우체부 아저씨의 긴급연락을 받고 집에 와 보니 선물이 와 있네요. 깊은 사랑님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알뜰살뜰 이쁘게 챙겨주시니 이 얼마나 황송한지요. 제 발꿈치 각질은 또 어찌 아시고 ..ㅎㅎ 머플러 색깔은 완전 환상이요, 매실차는 제가 배탈이 자주 나는 .. 2011. 1. 4. 순리치유 순리치유 본 순리치유는 치유 시작일로부터 180일간(6개월)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항에 대한 명시입니다. 순리 식사법 1, 계절식을 하셔야 합니다. 한반도 지형에서 해당계절에 나는 채소와 과일, 어류를 섭취하셔야 합니다. 2, 단순식을 하셔야 합니다. 식단 중에서 음식의 가지수를 최대한 줄이셔야 합.. 2010. 12. 31. Kiss and Say Goodbye 새벽 1시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눈이 여태 펄펄 날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렇게 눈으로 마무리를 하네요. 결심했던 일이나, 소원이 흡족하게 이루어졌는지 모르겠군요. 하지만 또 새날이 밝아오니 어제보다는 더 나은 날이 되리라 생각해 봅니다. 내일이면 올해도 마지막 날입니다. 일 년 동안 참으로 .. 2010. 12. 30. 이전 1 ··· 44 45 46 47 48 49 50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