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2월이 시작되면
츄리를 밝힌다.
이곳은 시골이라 밤에는 가로등도 별로 없이
그야말로 칠흑같이 어둡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다 우리 집에 밝혀 둔 츄리를 보고
마음이 따스해졌으면 좋겠다.
이번 주는 보강주일이다.
수요일, 목요일이 휴일이 많아서
요번 주 내내 보강을 해야 한다.
문제는 체력이 또 저하되었다는 거다.
금요일 재발한 방광염 때문에 응급실에 갔다.
면역력이 떨어졌다는데, 좀 피곤했었나보다.
한동안 꿈에 시어머니,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의 부고, 친정어머니가 나오시고..
꿈에 돌아가신 분들이 나오면 건강을 유의해야 하는데,
시어머니는 뭔가를 이야기하고 싶어하시던 표정이셨고,
친정아버지는 부고가 왔다.
꿈에서도 이미 돌아가셨는데..했다.
아마 기일이 다 되어서 그런가보다 했었다.
친정어머니는 꿈에 보이면 늘 내 몸이 안 좋았다.
남편은 꿈일 뿐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경험상 조심했어야 하는데..
아무튼 지금은 항생제를 먹고 나아졌다.
체력이 저하되었다는 걸 느꼈다.
멀미를 자꾸 하는거다.
병원에서 위장약을 한 달 처방 받아 먹고 있는데..
나이가 드니 뭔가가 탈이 난다.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래도 귀찮다.
약 먹는 것이 귀찮고,
아파서 자꾸 눕고 싶은 것도 귀찮다.
회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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