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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

크리스마스 츄리 점등하다

by 키미~ 2019. 12. 2.

 

해마다 12월이 시작되면

츄리를 밝힌다.

이곳은 시골이라 밤에는 가로등도 별로 없이

그야말로 칠흑같이 어둡다.

자동차를 타고 지나다 우리 집에 밝혀 둔 츄리를 보고

마음이 따스해졌으면 좋겠다.


이번 주는 보강주일이다.

수요일, 목요일이 휴일이 많아서

요번 주 내내 보강을 해야 한다.

문제는 체력이 또 저하되었다는 거다.

금요일 재발한 방광염 때문에 응급실에 갔다.

면역력이 떨어졌다는데, 좀 피곤했었나보다.

한동안 꿈에 시어머니,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의 부고, 친정어머니가 나오시고..

꿈에 돌아가신 분들이 나오면 건강을 유의해야 하는데,

시어머니는 뭔가를 이야기하고 싶어하시던 표정이셨고,

친정아버지는 부고가 왔다. 

꿈에서도 이미 돌아가셨는데..했다.

아마 기일이 다 되어서 그런가보다 했었다.

친정어머니는 꿈에 보이면 늘 내 몸이 안 좋았다.

남편은 꿈일 뿐이라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경험상 조심했어야 하는데..

아무튼 지금은 항생제를 먹고 나아졌다.

체력이 저하되었다는 걸 느꼈다.

멀미를 자꾸 하는거다.

병원에서 위장약을 한 달 처방 받아 먹고 있는데..

나이가 드니 뭔가가 탈이 난다.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그래도 귀찮다.

약 먹는 것이 귀찮고,

아파서 자꾸 눕고 싶은 것도 귀찮다.

회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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