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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얼중얼543

핑계 처음 이사와서는 산책을 했었다. 거의 치악산 중턱까지 매일 왕복 12키로를 걸었었다. 덕분에 묵주기도도 하고 생각할 시간도 많고. 그러다 족저근막염이 생겨 1년을 넘게 고생했다. 그 후엔 황사니 미세먼지니 여러 핑계를 대면서 걷기를 게을리하고 있다. 좀 걸을만하면 황사, 또 미세먼.. 2019. 1. 1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난하게 지나간 한 해였으니 그 기운으로 내년에도 물 흐르듯 지나갔으면 한다. 친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8. 12. 30.
크리스마스 선물에 마음을 가득 채우다 일본에서 온 크리스마스 선물에 마음을 빼앗겼다. 손수 만든 카드의 빨강머리 앤은 꼭 선물 준 이와 닮았네. 아름다운 이가 보낸 아름다운 선물이라 칼바람 불고 갑자기 추워진 저녁을 행복으로 가득 채워주었다. 고맙습니다~!! 에스더님 커피가 참 맛있습니다. 2018. 12. 27.
계단 위의 구유는 성당 밖에 장식한 구유 아래의 구유는 성당 안 제대 앞의 구유이다. 그래도 뭐 그렇게 대단하게 치장한 구유에 속하지는 않는다. 시골 성당이라 나름 소박하게 장식했다. 올케가 보내준 대도시 성당의 구유 사진을 보고 너무 화려하다고 한 마디 했다. 화려한 구유에 성모님.. 2018. 12. 26.
Oh Holy Night 메리 크리스마스~~~~~~!!! 은총 듬뿍 받으세요~~~~!!! 2018. 12. 24.
대전을 다녀오다 1990년에 갔었던 뮌헨이다.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었던 사진을 인화했더니 화질이 좋지 않다. 그러나 안개에 가라앉았던 그 때의 뮌헨의 아침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겨 있다. 혼자서 전혜린의 자취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 지쳐서 쉬었다. 그녀의 절망을 위로하지 못하고 그저 서른이 되면 .. 2018. 12. 22.
생일 가만히 보니 오늘이 생일이다. 친정엄마가 계시면 알려주셨을텐데, 9일 전 남편 생일은 미역국 끓이고 챙겼는데, 내 생일은 깜빡했네. 남편도 어제까지 기억하더니 오늘은 아무 소리 안하고 출근했다. Happy Birthday to me 오늘 생일이신 분들(음력으로) 다들 축하드려요~~~~~~!!! 2018. 12. 15.
모자 유감 이번 학기엔 공휴일이 많아 요번 일주일은 보강으로 다 보냈다. 1교시에 시작하는 과목이 두 번 보강이라 새벽에 버스타는 곳까지 걸어가려니 머리가 시릴 정도로 추웠다. 남편이 출근하기 전에 데려다 준다고 했지만 방향이 완전 반대다. 남편 출근시간에 맞추면 8시 되기도 전에 학교 도착이라 그것도 시간낭비. 버스 타는 곳까지 20분, 스쿨버스 타는 곳에서 10분 덜덜 떨었다. 어제는 날씨가 추워서인지 스쿨버스까지 10분 늦었다. 얄궂은 모습이지만 도저히 모자를 안 쓸 수가 없다. 모자는 두상이 이쁜 사람이 써야 멋진데, 예를 들면 남편 같은 계란형 두상, 나는 정수리가 평평하고 광대는 튀어나오고, 턱이 약간 사각이라모자를 쓰면 보기가 별로다. 얼마전에 읽은 과학서에서 이야기한 진화가 덜 된 인류의 형상이 딱 .. 2018. 12. 8.
12월의 첫날에 크리스마스 트리 세우다 12월이 되면 항상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운다. 비록 진짜 전나무는 아니어도 장식을 하고 반짝이는 불을 밝힌다. 마지막 남은 한 달을 아쉬워하며 트리를 바라보면 그 속에 아련한 그리움이 있다. 중학교 다닐 때 세례도 받지 않았으면서 집 뒤에 있는 성당에 가고, 성가대도 참가하고, 친.. 2018.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