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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야구광으로서 삼성라이온스가 이승엽 은퇴경기를 마지막으로 부르지 못했던굼베이댄스벤드의 엘도라도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 기뻤다.이 노래가 한창 유행하던 당시 학교 다니던 우리는 콜라텍이라는 새로 생긴 클럽에서 이 노래에 맞춰 이상한 춤을 추었다. ㅎㅎ지금 보면 느린 템포인데 그땐 이 템포도 빠르다고 했었다. 어제 오늘 두산과 하는 경기를 보며 직관하러 온 찬원군이 캐스터를 멋지게 하네.예전의 삼성의 선수들과 그때의 대구구장을 떠올려 본다.내 젊었던 시절이구나.프로야구 원년부터 원정도 갔었는데.지금은 그때 친구들이 다 노년이 되었네.다들 잘들 계시는지.건강들 하시게나. 2024. 5. 2.
이찬원, 하늘여행 엄마 아버지 하늘에서 만나셨죠? 보고 싶습니다. 2024. 4. 22.
현실이 그러하다 기온이 원주 시내와 4도 정도는 낮은 곳이라 이제서야 벚꽃이 활짝 피었다. 시내의 벚꽃은 다 지고, 라일락이 피었던데, 여긴 이제서야 시작이다. 마당에도 종지꽃이 만발했다. 남편이 오랫동안 자신의 아뜨리에를 갖고 싶다고 하더니 결국 포기했다. 그 용도가 사람들을 초대해서 즐기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하니, 나는 당연히 반대였다. 왜 이 나이에 타인을 위해 공간을 제공하고, 접대를 하냐고. 그 경비는 어떻게 감당할거냐고 물었더니 그 사람들이 조금씩 갖고 오지 않겠냔다. 그럼 장사를 하겠냐고 했더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하네. 한동안 뜬구름 잡는 소릴하고 꿈에 부풀어서 자꾸 이상한 소릴 하길래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강릉에 차리고 싶대서 지금 있는 아파트를 팔아서 그걸로 하라고 했더니 그건 또 아깝단다. 그러.. 2024. 4. 21.
정치의 비참한 현실, 시민의 자업자득이다/김세연(펌) 정치의 비참한 현실, 시민의 자업자득이다 [김세연의 다른 관점] 세계관의 교체, 인간 중심 시대 마감해야 ● 성장기 이후 맞이한 초고속 노화 ● 비참한 정치 현실, 우리의 자업자득 ●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세계의 조건 ● 흑백 이분법 아닌 총천연색의 시각 ● 낡은 관념의 노예에 미래 맡겨서야 뭔가 심상찮다. 우리가 알던 세상이 아닌 것 같다. 왜 이럴까. 한 시대가 저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반면 다음 시대는 아직 동트지 않은 것 같다. 짧게는 산업혁명 이후부터, 길게는 인류 역사가 기록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역사의 챕터가 넘어가고 있다고 상상하고 현실을 보자. 제도, 국가 또는 문명 같은 거대하고 추상적 구조물도 만들어질 당시의 문제의식, 문제 해결 능력, 정합성, 완결성이 환경 변화에 맞춰 끊.. 2024. 4. 14.
사월이면 들어야지 사월이면 당연히 이 노래 그리고 목월의 사월의 노래 그리고 패티의 사월의 노래도. 사월은 가고 있다. 2024. 4. 13.
회전근개파열 수술 후 12주가 지나고 오늘 12주 중간점검하러 병원에 다녀왔다. 그동안 통증이 너무 심해서 수술을 괜히 했다고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모른다. 3개월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들고 6개월 정도 되면 호전될 거라고 해서 설마 했었다. 그런데 어제 4월이 시작되고 통증이 딱 줄었다. 물론 도수치료 9회에 재활도 열심히 했다. 운동을 하루에 적어도 6회는 했는데, 할 때마다 근육들이 발버둥을 친다. 그래도 아파도 팔을 올렸더니 오늘 병원에 가서는 한 팔을 바치지 않고 120도 정도는 올라갔다. 이젠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해야 한다. 아무튼 통증이 줄어드니 살 것 같다. 2024. 4. 2.
여동생이 보내 준 봄 여기는 아직 벚꽃이 하나도 안 피었다고 했더니 흐드러진 경산 남천 사진을 여동생이 보내왔다. 잘 가꾸어진 강변을 따라 산책을 매일 하는 여동생이다. 올해는 비가 자주 와서 꽃이 지금은 활짝 피었으나 곧 질 것 같다고 한다. 은퇴를 한 후엔 손주들 봐 주러 분당에 들락거리는데 그것도 피곤한 일이라 분당만 다녀오면 몸살에 감기를 한다. 몸무게가 확 빠져서 이제 조금 회복되었다네. 나이가 들면 몸무게가 한 번 빠지면 제대로 회복이 안 되어서 기가 쇠한다는데 내일이 생일이라고 맛난 것 사 드시라고 용돈을 좀 보내주었다. 친정부모님이 돌아가신 후로는 동생들이 나를 그리 생각한다. 풍족하진 않으나 아직은 벌고 있기에 가끔 용돈을 부쳐준다. 그리그리 사는 거지 나 혼자 쓴다고 행복할까. 본디 물질에 별로 욕심이 없는.. 2024. 4. 2.
품위라도 지키자 아직 피지는 않았지만 봄을 그리며 벚꽃 사진을 올려본다. 이번 학기에 베트남 유학생들이 많이 수강을 신청했다. 한국어 토픽 4급이라고 하는데 한국어 실력이 그 정도는 안 되는 것 같다. 작년에 4급이었던 학생들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그러니 수업을 따라올 수가 없지. 교수가 말을 하면 우리가 영어수업을 듣는 것처럼 단어 몇 개만 귀에 들어올 거다. 개념이니, 주제니 단어 자체를 이해를 못하는데 어떻게 수업을 하겠나. 답답하다. 그래도 문제를 내면 또 풀어내기는 하네. 우리가 유학을 가면 똑 같을 거다. 말은 못 알아들어도 독해는 하고 문제는 풀잖아. 좀 더 쉽게 설명을 하고, 이해를 하도록 해야 하는데, 대학 수업을 또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어쨌든 이번 학기는 학생들이 최대한으로 수업을 따라오도록 .. 2024. 3. 28.
MZ가 갈라서기 시작했다.(펌) M “요즘 애들은” Z “젊은 꼰대네”... MZ가 갈라서기 시작했다 [WEEKLY BIZ] [직장인 블라블라] MZ세대라 묶이기엔 너무 달라진 M과 Z 세대 조성호 기자 기자 력 2024.03.14. 17:57업데이트 2024.03.17. 11:21 ‘요즘 애들’이 심상치 않다. 직장 내에서 사실상 한 묶음 취급을 받았던 MZ세대가 분열을 시작했다. MZ세대란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1990년대 중반 출생)와 Z세대(1990년대 중반 출생~2000년대 초반 출생)를 아울러 부르는 말. 이렇게 20년에 걸친 세대를 하나로 묶어 ‘MZ세대’라고 부르는 건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문제는 밀레니얼 세대도 사회 ‘짬’이 차면서 20년 격차인 Z세대 막내들과 함께 묶이기엔 달라도 너무 달라지기 시작한 것이.. 2024.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