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542 백내장 수술 수술은 30분 정도 걸렸다.대기시간이 길었고, 수술 후 1시간 정도를 침대에서 쉬었다.머리가 아팠는데, 긴장해서 그런 것 같고, 다른 환자들은 단초점렌즈로 했고,나는 다초점으로 했다. 시신경 상황을 보면서 하기로 했는데 다초점이 가능하다고 했다.어쨌든 투명안대를 하고 있는데 글자가 보인다. 이 주일 정도 안대 착용하고 물이 특히 들어가면 안 되므로, 머리 감을 때 조심하라는 지시.2시간에 넣는 안약, 하루에 두 번 넣는 안약. 세 가지가 있고.다음 주 목요일 진료예약. 원주의료원에서 건강검진 전화가 왔다.헬리코박터균이 있어서 내과 진료를 해야하고,대장암 1차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하네.내시경을 의료원에는 예약이 꽉 차서 일반병원을 알아보고 빨리 검진을 하는 게 좋겠다고.사실은 얼마 전에 꿈이 심상찮아서.. 2024. 7. 9. 백내장 수술 결정 비가 무진장 쏟아지는 가운데 하루 종일 병원 순례를 했다.건강검진을 위해 의료원에 가서 위내시경까지 하고.수면내시경이 아닌 정신을 차린 내시경으로 했다. ㅎㅎ지금까지 한번도 수면을 해보지 않아서 비수면내시경이 익숙하다.헬리코박터균 검사 위해 추가비용 발생유방검사하면서 가슴초음파, 복부초음파 함께 진행.그건 비급여라 12만원 추가.이렇게 하면 보험은 적용되지 않아도 일반비용보다 싸다.어차피 압착가슴검사하면서 같이 하니까 편리하다.남편도 오늘 당뇨 약 처방 받는 날이라 함께 가서 진료.잠깐 집에 와서 밥을 먹고는 다시 원주세브란스로 갔다.병원이 환자로 가득찼다. 복잡하다. 어깨 진단 받고. 선생님은 지쳐보이고, 전공샘을 돌아오지 않는다고 했다.팔이 조금 더 올라가야 하고, 뒤쪽으로는 뒷짐 정도는 쥘 수 있어.. 2024. 7. 2. 왼쪽 시력 저하 작년에 스페인 갔다 온 것이 새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어깨 수술을 한 후에는 가방이 무거운 건 부담스럽다.한쪽만 늘 사용해서 또 문제인데, 요즘은 에코백을 들고 학교에 간다.어떤 가방도 에코백 보다는 무겁다. 햇빛이 뜨거워서 양산까지 들어야하니 더 그렇다.소설 마무리를 해야해서 작업을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왼쪽 눈을 감고 보고 있다.두 눈을 다 뜨면 빛이 반사되어 부시다.어제 학교 안경원에서 시력을 검사했는데, 왼쪽은 시력이 나오질 않는다고 검사를 받아보라고 한다.7월 2일에 세브란스 안과에 검사예약이 있어서 그때 확실하게 알아보겠다고 했다.다음 학기 수업 준비를 위해서는 방학 시작이 되면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책을 보기 위해 왼쪽을 감안한 안경을 맞추었다. 어쨌든 지금 상황으로는 어찌 .. 2024. 6. 14. 도수치료를 끝내고 장미가 드디어 피었다.겨울에 죽은 가지를 많이 잘라냈다. 요즘은 우리 동네 집집마다 장미덩쿨이 많이 보인다.예전엔 우리집만 장미가 있었는데, 겨울이 워낙 모진 동네라 갈무리를 잘 해야 살아남는다.잘 버틴 장미야 고맙구나. 지난 주 금요일 도수치료 20회를 마쳤다.10회는 50분짜리로, 10회는 30분 물리치료와 운동치료, 30분은 도수치료를 병행했다.치료사분이 꾸준하게 잘 다니셔서 결과가 좋다고 흡족해하네.여전히 저린 부분은 있고, 팔을 올릴 때마다 삐걱거리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졌다.팔을 올릴 때, 뚜둑하는 소리는 근육이 떨어지는 소리니 걱정말라고 한다.근육이 결대로 떨어져야 팔이 제대로 작동하는데, 그게 뭉쳐있으면 굳은거다.많이 풀어주고, 하루에 아침에 30분 전신체조하고, 어깨운동을 총 3에서 5회 .. 2024. 6. 2. 책 만들기 마을 어귀에 있는 한약방 작약밭에 올해도 작약이 만발했다.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서 그런지 완전히 만개하지는 않았다. 이번 학기에 편집 출판이 있어서 사실 학기 초에 고민이 많았다.편집 출판은 학문이라기 보다는 취업을 위한 실습에 가까운 과목이다.다른 교수님이 런칭하고는 나에게 맡겨진 어쩌면 부담스러운 그런 과목.그래도 어쩌냐. 내년도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요즘의 대학교.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학생들과 함께 책을 만들어보기로 했다.자신들의 작품을 기한내에 잘 내고, 청강하는 4학년 학생이 편집을 맡아서아주 좋은 성과가 나오게 되었다.젊은 교수님들이 깜짝 놀란다.사실 집중력이나 인내력은 나도 지지 않는 사람이다.다행하게도 학생들이 처음엔 심드렁하더니 점점 편집되어 가는 과정을 보고는의욕이 샘솟는지 달라.. 2024. 5. 26. 회전근개파열 수술 후, 4개월 경과 1월 5일 수술 후 18주가 지났다.6주 보조대 착용, 2월 말부터 도수치료(1회 10만원) 10회 후 실손 청구 70만원 환급1주에 두번씩 함10회 후부터는 다시 진료 받고, 1주에 2회 30분(6만원) 물리치료 30분으로 결정어제까지 7회 받음.10회 후 청구 예정실손보험의 종류에 따라 환급율이 달라짐30회 보장이지만 10회 치료후 닥터와 진료상담 후 청구를 할 것 도수치료 처음엔 손도 못대게 아파서 팔을 건드리는 것까지 고통4월이 시작되면서 진통이 50프로 감소4월 2일 원주연세세브란스 진료 후 약을 3개월치 처방약은 고통이 사라지면 복용안 해도 됨. 하지만 아프면 먹어야 한다는 지시.팔은 120도 정도 올라감. 올라갈 때 통증. 등뒤쪽으로는 거의 못 감여전히 저리고, 잠 잘 때 야간통 있음양손을 .. 2024. 5. 11. 오래된 야구광으로서 삼성라이온스가 이승엽 은퇴경기를 마지막으로 부르지 못했던굼베이댄스벤드의 엘도라도를 다시 부를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이 기뻤다.이 노래가 한창 유행하던 당시 학교 다니던 우리는 콜라텍이라는 새로 생긴 클럽에서 이 노래에 맞춰 이상한 춤을 추었다. ㅎㅎ지금 보면 느린 템포인데 그땐 이 템포도 빠르다고 했었다. 어제 오늘 두산과 하는 경기를 보며 직관하러 온 찬원군이 캐스터를 멋지게 하네.예전의 삼성의 선수들과 그때의 대구구장을 떠올려 본다.내 젊었던 시절이구나.프로야구 원년부터 원정도 갔었는데.지금은 그때 친구들이 다 노년이 되었네.다들 잘들 계시는지.건강들 하시게나. 2024. 5. 2. 현실이 그러하다 기온이 원주 시내와 4도 정도는 낮은 곳이라 이제서야 벚꽃이 활짝 피었다. 시내의 벚꽃은 다 지고, 라일락이 피었던데, 여긴 이제서야 시작이다. 마당에도 종지꽃이 만발했다. 남편이 오랫동안 자신의 아뜨리에를 갖고 싶다고 하더니 결국 포기했다. 그 용도가 사람들을 초대해서 즐기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하니, 나는 당연히 반대였다. 왜 이 나이에 타인을 위해 공간을 제공하고, 접대를 하냐고. 그 경비는 어떻게 감당할거냐고 물었더니 그 사람들이 조금씩 갖고 오지 않겠냔다. 그럼 장사를 하겠냐고 했더니 그건 또 아니라고 하네. 한동안 뜬구름 잡는 소릴하고 꿈에 부풀어서 자꾸 이상한 소릴 하길래 마음대로 하라고 했다. 강릉에 차리고 싶대서 지금 있는 아파트를 팔아서 그걸로 하라고 했더니 그건 또 아깝단다. 그러.. 2024. 4. 21. 회전근개파열 수술 후 12주가 지나고 오늘 12주 중간점검하러 병원에 다녀왔다. 그동안 통증이 너무 심해서 수술을 괜히 했다고 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모른다. 3개월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들고 6개월 정도 되면 호전될 거라고 해서 설마 했었다. 그런데 어제 4월이 시작되고 통증이 딱 줄었다. 물론 도수치료 9회에 재활도 열심히 했다. 운동을 하루에 적어도 6회는 했는데, 할 때마다 근육들이 발버둥을 친다. 그래도 아파도 팔을 올렸더니 오늘 병원에 가서는 한 팔을 바치지 않고 120도 정도는 올라갔다. 이젠 근력을 키우는 운동을 해야 한다. 아무튼 통증이 줄어드니 살 것 같다. 2024. 4. 2. 이전 1 2 3 4 5 6 ··· 61 다음